|
|
UFC 페더급(65.8kg 이하)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대회에서 랭킹 11위 소디크 유수프(30·나이지리아/미국)와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바르보자는 UFC에서 가장 화려한 킥을 자랑한다. UFC에서 유일하게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으로 모두 KO를 기록했다. 2012년 테리 에팀(37·영국)전 태권도식 뒤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킥복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해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했다.
어느덧 37살의 UFC 14년차 노장이 됐지만 KO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4월에는 빌리 콰란티요(34·미국)를 니킥으로 KO시켰다. UFC에서 15차례 녹다운을 기록해 이 분야 역대 4위에 올랐다. 이 중 8번이 KO/TKO였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는 이유다.
상대인 유수프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내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요구한 이유와 같다”며 “얼마 남지 않은 레전드 베테랑(OG) 파이터다”고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반겼다. 이어 “그들이 싸우는 걸 보고 자랐다”면서 “이제 내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그들이 다 떠나기 전에 싸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출전한다. 그는 2018년 ROAD FC에서 국내 미들급(83.9kg) 최강자들로 꼽혔던 양해준(35)과 최원준(34)을 KO시켰다. 경기 도중 마치 서커스와 같은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파이터다. 이번에 UFC에서 처음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레슬러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카드는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