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검은띠' 바르보자, 화끈한 타격전 예고..."최대한 빨리 KO시킨다"

  • 등록 2023-10-13 오후 1:52:41

    수정 2023-10-13 오후 1:52:41

에드손 바르보자. 사진=UFC
소디크 유수프.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UFC 아홉 번째 KO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kg 이하)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대회에서 랭킹 11위 소디크 유수프(30·나이지리아/미국)와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바르보자는 UFC에서 가장 화려한 킥을 자랑한다. UFC에서 유일하게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으로 모두 KO를 기록했다. 2012년 테리 에팀(37·영국)전 태권도식 뒤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킥복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해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했다.

어느덧 37살의 UFC 14년차 노장이 됐지만 KO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4월에는 빌리 콰란티요(34·미국)를 니킥으로 KO시켰다. UFC에서 15차례 녹다운을 기록해 이 분야 역대 4위에 올랐다. 이 중 8번이 KO/TKO였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는 이유다.

바르보자는 “내 계획은 언제나 똑같다”며 “타격전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상대를 피니시하는 것”이라고 타격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어떤 영역으로 가든 준비돼 있다”며 그래플링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대인 유수프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내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요구한 이유와 같다”며 “얼마 남지 않은 레전드 베테랑(OG) 파이터다”고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반겼다. 이어 “그들이 싸우는 걸 보고 자랐다”면서 “이제 내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그들이 다 떠나기 전에 싸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수프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는 볼륨 타격가다. 분당 4.82회의 유효타를 적중시키는데 UFC 평균에 비해 42%나 높은 수치다.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UFC에서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1분 50초밖에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선 30초 만에 돈 셰이니스(32?미국)를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피니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출전한다. 그는 2018년 ROAD FC에서 국내 미들급(83.9kg) 최강자들로 꼽혔던 양해준(35)과 최원준(34)을 KO시켰다. 경기 도중 마치 서커스와 같은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파이터다. 이번에 UFC에서 처음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레슬러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카드는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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