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 수익성 개선에 깜짝 영업이익-유안타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 17% 상회
  • 등록 2020-10-20 오전 7:48:43

    수정 2020-10-20 오전 7:48:4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안타증권이 GS건설(006360)이 주택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넘어서는 실적을 내는 것)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 성장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GS건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만6450원(19일 종가 기준)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펴낸 보고서에서 “GS건설은 3분기에 주택의 힘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조32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17% 상회하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주택·건축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주택 부문의 준공 정산 이익 반영 효과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의 주택·건축 사업 매출 원가율(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3분기 83.3%에서 올해 3분기 76.5%로 내려갔다.

그는 “GS이니마, 해외 모듈 사업 등 신사업 부문도 올해부터 폴란드 단우드, 영국 엘리먼츠 등 모듈 업체의 실적이 편입되는 등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했다.

다만 GS건설의 세전 이익과 지배 주주 몫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48% 줄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환 손실 약 5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분양 실적은 2만222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공급 물량(1만6616가구)을 이미 초과한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2만9000가구, 내년에는 약 2만7000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해외 수주는 1조2000억원, 국내 수주는 6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의 경우 플랜트·인프라 수주 지연으로 올해 연간 목표치(3조3000억원)를 2조원가량 미달하고 있지만, 국내 수주는 연간 목표치(8조30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GS건설은 안정적인 주택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GS이니마의 브라질 외 추가 수주를 통한 성장 기대감, 올해 인프라 공사를 시작한 베트남 개발 사업, 데이터 센터, 2차 전지 재활용 등 다양한 신사업이 점진적으로 구체화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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