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텍사스 공장에 12조원 이상 투자"

테슬라 본사 이전 비판 글에 반박 댓글 남겨
텍사스에 제시한 투자금액의 10배 달해
"직간접 일자리도 12만개 창출될 것"
  • 등록 2021-12-17 오전 9:06:11

    수정 2021-12-17 오전 9:06: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앞으로 100억달러(약 11조8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AFP)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투자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100억달러 이상이 되고 최소 2만개의 직접 일자리와 10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 네티즌이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머스크가 댓글로 남긴 내용이다.

앞서 테슬라는 텍사스주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2100에이커(8.5㎢) 부지에 들어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약 10억6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번에 밝힌 투자규모가 10배 가량 늘어난 것은 장기적으로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붙인 이름이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곧 출시될 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 실리콘밸리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교통체증 등을 지적하며 텍사스로 본사를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텍사스의 친기업적 환경과 세제 혜택이 테슬라 본사 이전의 더 영향을 크게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는 세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수년간 많은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했다. 기가팩토리가 지어지는 트래비스 카운티도 테슬라에 1470만달러(약 174억2700만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이달 초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로 본사 주소지를 변경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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