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에…"오히려 좋아, 토론은 건전"

  • 등록 2023-06-14 오후 6:12:16

    수정 2023-06-14 오후 6:12:1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로 화제를 모았지만 혹평과 함께 선정성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디 아이돌’의 제작자이자 출연자인 팝가수 위켄드(The Weeknd)가 ‘디 아이돌’이 얻고 있는 혹평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13일(현지시간) 위켄드는 패션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디 아이돌’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한 ‘디 아이돌’은 2화에서 주인공인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이 나이트클럽 사장인 테드로스(위켄드 분)와 나누는 파격적인 정사신과 선정적 발언이 대거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극 중 조슬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할을 맡은 블랙핑크 제니가 테드로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성적인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등장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디 아이돌’은 방영 전인 지난 달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은 바 있다. 이때도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로부터 ‘선정적 포르노’라는 혹평과 빈축을 샀다.

이와 관련해 위켄드는 오히려 “좋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들었다”며 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이야기가 어둡고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바를 충실히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슨 일이든 모든 면에서의 토론은 건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로서는 작품을 통해 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내가 하는 모든 어떤 일에서든 중요하다. 특히 내가 참여한 이 새로운 작품에선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 테드로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위켄드는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도록 층을 쌓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관객들이 작품의 여정을 함께할 때 이 캐릭터가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느껴질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실히 도전적인 캐릭터”라며 “비열한 사이코패스같은 인물인데 이런 사람을 굳이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다만 그는 어떤 면에서 이 여자(조슬린)에게 유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타깝고 우리 입장에선 보기 싫은 인물일 수밖에 없다”고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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