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21일 중국 랴오청에서 핵산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현재 39%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3년 43%까지 증가시켜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연간 4000톤의 생산량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김철하 바이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재 9000억원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 매출을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13년까지 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핵산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식품조미소재 사업이다. 과거에는 아지노모도 등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CJ제일제당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이 분야에서 지난해 2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중국에 생산 증설을 집중하고, M&A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전년비 24% 증가한 895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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