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각세우기’ 이재명 “편 가르는 나쁜 정치, 배격해야”

이대남 구애 나선 국민의힘과 차별화
'주적은 북한' 尹 메시지에도 "포퓰리즘"
  • 등록 2022-01-15 오후 4:23:19

    수정 2022-01-15 오후 4:54:04

[춘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이대남’(20대 남성) 구애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편을 갈라서 갈등을 부추기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태도는 배격해야 할 나쁜 정치 풍토”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복어 좀 드셨느냐’고 비꼰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특정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말할 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젠더 이슈 관리의 위험성을 ‘복어 요리’에 비유해왔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주적은 북한’ 메시지와 관련해선 “국가의 역할 중 중요한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라며 “거기에는 여야의 정략이 없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리당략적으로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포퓰리즘은 참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새해 들어 세 번째로 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을 이어가자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적었다. 반면 이 후보는 이것이 ‘당리당략 포퓰리즘’이라고 본 것이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와 관련해 “참 어려운 과제”라며 “저는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게 장기적으로 대국적으로 훨씬 더 큰 효용을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공공기관을 어디로 옮길지 추후 검토해야겠지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해 균형을 이루는 건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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