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끝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 3차전에 선발등판, ‘5.2이닝 6피안타 3실점 2볼넷 7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13승6패 평균자책점 3.21→3.28)를 썼다.
LA 다저스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마지막 월드시리즈(WS) 우승 해였던 지난 1988년 이후 첫 애틀랜타전 ‘시즌 6승무패’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다저스의 애틀랜타전 6연승은 1987년 9월21일부터 1988년 4월17일 이후 26년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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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이 인정한 5일 이상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시 거의 무적(27경기 17승5패 ERA 2.70)이라던 공식에도 살짝 금이 갔다.
이전에 그런 적이 거의 없었던 류현진이어서 자칫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되는 순간이었지만 경기 뒤 류현진은 일단 괜찮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팬들은 안심시켰다.
류현진은 ‘ESPN’과 인터뷰에서 “다음 선발 스케줄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금 당장은 뭔가 특별히 심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 어깨가 탈이 난 것도 아니지 않나”면서 “바로 마운드로 돌아가서 점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마저도 조심하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3연승이 중단된 다저스는 69승53패, 2연패를 끊은 애틀랜타는 61승59패가 됐다.
양팀의 4연전 최종전은 15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3·다저스)와 애런 해랭(36·애틀랜타)의 맞대결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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