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주 부진으로 실적 개선 제한적…'투자의견↓'-IBK

  • 등록 2015-12-02 오전 8:13:46

    수정 2015-12-02 오전 8:13:4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IBK투자증권이 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신규수주 부진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신규 수주는 올 3분기까지 834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했고, 연초 수주목표(4조4000억원)에 대비해서도 크게 미달했다”며 “신규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고도 지난해말 7조2000억우너에서 올 3분기말 6조원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수주가 부진한 주된 이유는 철도부문에서 해외 수주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전동차 뿐 아니라 고속철에서도 중국업체들이 자국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수주 전망도 밝지 않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수주 가능성을 살펴보면 철도부문은 국내 5000억원, 해외 5000억원(터키 수출 건) 정도의 입찰물량이 있지만 터키건은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물량은 독점적은 구조여서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하지만 해외부문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중기(방산)는 2년치 기수주한 물량의 납품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고, 추가로 2016년 하반기에 K2 또는 K1A1 전차 물량 수주가 기대된다”며 “플랜트는 현대제철 고로 3기 투자 완료로 수주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등 계열사 물량 이외 EPC 확장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무리한 수주는 지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연구원은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미래 외형 성장이 뒷받침 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은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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