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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에 임시 보관하던 원전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古道川)로 흘러갔다.
해당 폐기물 자루에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제염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1.3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지만 얼마나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55분께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배관에서 경보장치가 작동하는 일도 발생했다.
또 담수화 처리 설비에서 누수 경보가, 방사성 핵종 여과시설에서도 유출경보가 울렸다.
이에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 전체의 오염수 이송작업을 바로 중단시켰다.
도쿄전력 측은 “오염수 누설은 없었고 빗물로 인한 경보장치가 오작동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