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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3400여억원 규모로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 측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통한 ‘강북권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디에이치와 함께 쓰인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또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협업도 진행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에 참여한 회사다. .
내부 인테리어에도 ‘H 시리즈’도 적용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가구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의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동종업계의 관행인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 순서를 후 상환으로 제안했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