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최초 ‘디에이치’ 제안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 “강북권 랜드마크 만들 것”
  • 등록 2020-01-12 오전 11:41:04

    수정 2020-01-12 오전 11:41:04

현대건설이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제시한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동쪽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이 단지는 강북권의 첫 ‘디에이치(THE H)’ 아파트가 된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3400여억원 규모로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 측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통한 ‘강북권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디에이치와 함께 쓰인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또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협업도 진행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에 참여한 회사다. .

현대건설에 따르면 SMDP는 한강조망 가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 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전용 88㎡ 12가구의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265가구로 늘린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H 시리즈’도 적용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가구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의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풀장과 더불어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IoT(사물인터넷) 통합 보안서비스를 적용하고, 진도 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동종업계의 관행인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 순서를 후 상환으로 제안했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