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한샘(009240)이 집 꾸미기 트랜드에 힘입어 주가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9만46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9.5% 상향했다.
| 함샌 2년간 목표주가 변경 추이(표=삼성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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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 증가한 230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는 32%였지만 이를 2%포인트 웃돈 것이다. 코로나19 로 인한 집 가꾸기 트렌드에 힘입은 인테리어 가구 실적 증가와 높은 주택 거래량 증가율에 기인한 리하우스 실적 향상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영업손익에 반영될 줄 알았던 중국 사업 구조조정 일회성 비용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 효과 등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택 거래량 둔화 시 리하우스 실적이 다소 주춤할 가능성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종합 인테리어 사업 역량 강화에 기인한 구조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고려 시 , 가구 사업 호실적이 최소한 올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8~2019년의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기저효과를 한동안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높아 보이는 감정평가 하에서도 상승 여력을 더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