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음 주도 불안불안…"주간 예상밴드 2020~2070"

"무역분쟁 뉴스 흐름에 따라 증시 영향 파급"
  • 등록 2019-05-24 오전 8:20:54

    수정 2019-05-24 오전 8:20:54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주 코스피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시달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로 2020~2070선을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다음주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스템 리스트 부각 당시 시장의 마지노선으로 기능했던 코스피 120월 이동평균선(2014포인트)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이하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협상 파행 이후 강대강 대치구도가 지속되는 상황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를 제약하는 한편 뉴스플로우에 종속된 국내외 증시흐름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 예정된 증시관련 이벤트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M 지수 반기 리밸런싱이 있다. 한국시간 기준 29일 종가기준으로 30일 지수가 반영되는데, 중국 A주가 5% 추가되면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관련 외국인의 사전·사후적 포지션 변화 파장은 5월 말 국내증시의 지뢰밭 통과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마냥 비관적으로 볼 만한 장세는 아니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0.82배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지수선물 20일 누적 순매수 계약수 추이를 봐도 하방임계치 부근에서 반등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하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에 주식시장의 방향이 정해지리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교역환경의 와해적 상황변화를 유인하는 한편 한국의 설 자리를 모조리 구축하는 것이 아닌 이상 현 시장 주가조정은 과도하다”며 “펀더멘탈 조정을 넘어선 수급 및 심리적 언더슈팅 과정으로 해석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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