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폐렴에 항공株 단기부진…대형국적사·제주항공 타격-NH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 중국 노선 비중 높아
신종 코로나 단기 악재…이후 주가반등 기대
  • 등록 2020-01-28 오전 7:43:53

    수정 2020-01-28 오전 7:43:5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8일 중국 폐렴 발병에 따른 여행 제한 조처로 항공운수 산업의 주가는 단기간 부진하다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발생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현재 인천과 우한을 잇는 노선은 운항이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전날부터 국내 및 해외 단체 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03년 사스 확산 이후 인천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 수송은 그해 3월 9.7%, 4월 37%, 5월 38%, 6월 19%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는 3월 10%, 4월 29%, 5월 39%, 6월 27% 각각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해당 기간 중국인 입국자 감소뿐만 아니라 해외 전 지역에서 감소세 기록했다”며 “이 기간(2003년 3월~6월) 내국인 출국자 수도 전년 대비 23% 감소해, 국내 항공사 여객 실적 전반에 걸쳐 악영향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티웨이항공 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국적사 및 제주항공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항공을 제외한 저가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작아 직접적 영향은 낮으나, 중국 노선 확대 계획에 차질 발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약 2개월 정도 여객 감소세가 확대하고, 이 기간 주가는 급락했다”고 했다. 실제로 2003년 3월 2일~13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각각 37%와 10% 급락했다가 점진적으로 반등했다.

정 연구원은 “항공 주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를 단기 악재로 받아들인 뒤에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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