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가격은 주당 103달러다. 12일 종가 70.43달러에 46%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날 인수 소식이 발표된 뒤 오픈테이블 주가는 48.35% 급등한 104.48달러로 마감한 반면 프라이스라인 주가는 3% 하락한 1189.30달러에 장을 마쳤다.
프라이스라인그룹은 같은 이름의 여행예약 사이트 프라이스라인닷컴뿐만 아니라 호텔예약 사이트 부킹닷컴, 여행 가격비교 사이트 카약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200개국을 대상으로 호텔, 항공기 등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이스라인은 지난해 매출 68억달러, 이익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오픈테이블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6개국에서 약 3만1000개 음식점 정보와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월 예약 서비스 이용 규모는 약 1500만석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억9010만달러로 334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프라이스라인은 인수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지 밝히지 않았다”며 “지난 1분기말 대차대조표 기준으로 프라이스라인이 갖고 있는 현금과 현금등가액은 13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