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인 수급 상반기 개선 이후 둔화…하반기 금리 인하"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11-21 오전 8:19:59

    수정 2023-11-21 오전 8:19:5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상황은 상반기 개선되다가 하반기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엔 금리 동결, 하반기엔 금리 인하가 전망되면서다. 내수주보다 수출주,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부담에 둔감한 업종이 내년에 주목된다는 의견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이 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이다 11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점을 짚었다. 내년 외국인 수급 상황은 상반기 개선되다가 하반기 소폭 둔화 후 연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사례,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준 금리 사이클상 상반기는 금리동결기, 하반기는 금리인하기에 대응할 것이란 판단이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달러 강세의 진정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세는 국내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며 “반면 금리 인상의 시차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과 기업의 자금력 부담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경기의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실적 둔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의 경제상황에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인다면 수급에 다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연말에는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 이벤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며 수급 유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쏠림과 테마’의 키워드로 요약해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매그니피센트7’(빅테크7)을 중심으로, 국내에선 2차전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쏠림이 나타나며 압도적 상승을 보였다”며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서는 자금들이 고수익을 추구하며 초전도체주 등으로 흘러들어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내년 금리 상황을 감안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강 연구원은 “는 상반기 가치주, 하반기 방어적 업종에 주목. 소형주보다 대형주, 내수주보다 수출주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부담에 둔감한, 부채부담이 낮은 업종·기업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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