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SKY텔레텍의 합병비율은 11.59대1다. 소멸회사인 SKY텔레텍 1주당 팬택의 주식을 11.59주씩 교부한다는 것. 팬택과 SKY텔레텍은 10월중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합병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팬택측은 이번 합병결정과 관련, "GSM기술 및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팬택과 CDMA기술 및 내수 시장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SKY텔레텍의 역량을 성공적으로 결합하고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계열 전체의 슬로건을 SKY 브랜드가 사용하던 `It’s different`로 정했다"며 "스카이 브랜드를 계열차원에서 명품 브랜드로써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병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SKY의 마케팅 역량과 디자인 노하우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팬택 브랜드의 프리미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팬택 관계자는 "이번 합병 결정은 SKY텔레텍 인수 이후 팬택계열 내부의 시너지 극대화와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에 대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