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언론 이벤트 하루 전날이라는 점에서 애플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구글은 이 새로운 OS를 처음으로 탑재하는 새로운 모바일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6` 스마트폰과 `넥서스9` 태블릿PC, 넥서스 플레이어 스트리밍 미디어기기 등을 공개하고 11월중 일반에 출시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날 8.9인치 태블릿 넥서스9과 6인치 스마트폰 넥서스6 스마트폰, 안드로이드TV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첫 스트리밍장치 넥서스플레이어를 발표했다. 넥서스9은 HTC에서, 넥서스6는 모토로라모빌리티가, 넥서스플레이어는 에이수스가 만들었다.
넥서스6는 오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11월 중 통신사 언락폰으로 출시된다. 32GB 모델이 649달러(약 68만8300원), 64GB 모델이 699달러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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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에 맞춰 기존 `넥서스4`와 `넥서스5`, `넥서스7`, `넥서스10` 등에서도 새 OS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지난 6월 열린 구글IO 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명칭에 프로즌 요거트(프로요), 진저브래드, 허니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젤리빈, 킷캣 등 과자 종류 이름을 붙여왔다. 이번 롤리팝도 같은 전략이다.
또 이번 UI에는 화면 구성요소에 높이 개념을 더해 시각적으로 높낮이를 느낄 수 있는 광원 효과나 그림자 연출을 적용 가능하다. 여러 크기 화면 대응, 글꼴 처리, 피드백 애니메이션도 강화돼 터치의 반응이나 앱 전환도 부드러워졌다.
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알림기능 강화, 사용자 인증방식 개선, 달라진 멀티태스킹 동작, 앱간 정보 연동 강화, 배터리 수명 확대 등도 주된 개선 사항이다.
구글은 `롤리팝`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뿐만 아니라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TV, 셋톱박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모바일 OS로 안드로이드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