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OS 롤리팝·넥서스6 출시…애플에 `맞불`

넥서스6-넥서스9도 함께 공개..11월중 출시
기존 레퍼런스 기기도 업그레이드..OS 일관성 강화
  • 등록 2014-10-16 오전 8:25:07

    수정 2014-10-16 오전 8:40:0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 새 운영체제(OS) `iOS8`이 탑재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열풍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인 5.0 롤리팝(Lollipop)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15일(현지시간) 씨넷, AP뉴스 등에 따르면 구글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차세대 안드로이드 OS인 `안드로이드L`의 공식 버전 `5.0 롤리팝`과 함께 새로운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언론 이벤트 하루 전날이라는 점에서 애플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구글은 이 새로운 OS를 처음으로 탑재하는 새로운 모바일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6` 스마트폰과 `넥서스9` 태블릿PC, 넥서스 플레이어 스트리밍 미디어기기 등을 공개하고 11월중 일반에 출시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날 8.9인치 태블릿 넥서스9과 6인치 스마트폰 넥서스6 스마트폰, 안드로이드TV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첫 스트리밍장치 넥서스플레이어를 발표했다. 넥서스9은 HTC에서, 넥서스6는 모토로라모빌리티가, 넥서스플레이어는 에이수스가 만들었다.

넥서스9과 넥서스플레이어는 17일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11월3일 출시된다. 넥서스9의 16GB 모델 가격은 399달러(약 42만3000원)이며, 32GB 모델 가격은 479달러다. 넥서스플레이어와 리모컨은 99달러다.

넥서스6는 오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11월 중 통신사 언락폰으로 출시된다. 32GB 모델이 649달러(약 68만8300원), 64GB 모델이 699달러에 판매
구글의 새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6’와 ‘넥서스9’, 넥서스 플레이어 스트리밍 미디어기기
된다.

또 이에 맞춰 기존 `넥서스4`와 `넥서스5`, `넥서스7`, `넥서스10` 등에서도 새 OS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지난 6월 열린 구글IO 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명칭에 프로즌 요거트(프로요), 진저브래드, 허니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젤리빈, 킷캣 등 과자 종류 이름을 붙여왔다. 이번 롤리팝도 같은 전략이다.

이번 `롤리팝`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각적 형태를 향상시키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웹과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일관된 느낌을 주도록 한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에 있다. 이를 통해 단말기 제조사마다 다른 형태로 구현되는 안드로이드 OS에 일관성과 통일성을 부여하겠다는 계산이다.

또 이번 UI에는 화면 구성요소에 높이 개념을 더해 시각적으로 높낮이를 느낄 수 있는 광원 효과나 그림자 연출을 적용 가능하다. 여러 크기 화면 대응, 글꼴 처리, 피드백 애니메이션도 강화돼 터치의 반응이나 앱 전환도 부드러워졌다.

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알림기능 강화, 사용자 인증방식 개선, 달라진 멀티태스킹 동작, 앱간 정보 연동 강화, 배터리 수명 확대 등도 주된 개선 사항이다.

구글은 `롤리팝`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뿐만 아니라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TV, 셋톱박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모바일 OS로 안드로이드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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