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작은 크리스마스'..한정판이 왔다

소주, 맥주부터 숙취해소제까지 크리스마스 에디션 잇따라
먹고 마시면서 연말 분위기..사은품·쿠폰 '덤'
  • 등록 2016-12-08 오전 7:57:49

    수정 2016-12-08 오전 7:57:49

동서식품은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선보이며 텀블러와 니트커버 등 사은품을 함께 제공한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불경기에 시국상황까지 겹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며 ‘작은 크리스마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내기 위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평소 즐겨 먹던 제품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다. 최근에는 우유와 감자스낵, 커피부터 숙취해소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크리스마스 특별옷을 갈아 입고 소비자와 만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제품을 모으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12월~1월 한시적, 제한된 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기분도 낼 수 있다.

술자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분위기 UP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은 주류업계다. 크리스마스, 연말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가 술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에디션 병만 술자리에 함께 해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도 좋다.

예전에는 샴페인과 위스키 등 고급 술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맥주와 소주, 막걸리도 한정판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참이슬’과 맥주 ‘하이트’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겨울 옷을 입은 두꺼비와 참이슬 모델 아이유의 손 글씨와 그림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한 것처럼 라벨을 디자인했다.

맥주 하이트는 지난해 레드 컬러에 이어 올해는 그린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만들었다. 초록색 바탕을 배경을 흰색의 장식용 방울을 매치해 맥주병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게 했다. 하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지난해 품귀 사태를 부를 만큼 인기를 끈 바 있다.

국순당은 ‘아이싱 자몽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상품으로 내놓았다. 화사한 디자인을 강조한 이 제품은 하얀 설원에 순록을 표현했다. 특히 순록을 마치 바느질한 것처럼 그려넣어 추운 겨울에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타깃층인 20대의 감성을 노렸다.

술자리뿐만 아니라 술자리 이후 숙취해소를 할 때까지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함께 한다. 삼양사는 이달부터 숙취해소제 ‘큐원 상쾌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모델 혜리가 빨간 머리띠와 머플러를 두른 그림이 담겼다. 이 제품은 12월 한 달만 판매된다.

일동후디스 앤업카페 크리스마스 에디션 5종


편의점에서 만나는 한정판

편의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먹거리 제품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판 옷을 갈아입었다. 적은 금액으로 먹거리를 즐기며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만나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동원F&B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8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디자인 외에도 친구나 연인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8가지 메시지가 담겨 간단한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컵커피’에도 크리스마스가 내려앉았다. 일동후디스는 300ml 텀블러형 컵커피 ‘앤업카페300’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5종을 출시했다. 실버, 그린, 레드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색과 산타클로스, 눈사람 등을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일유업도 ‘카페라떼’ 제품에 리스(화환)을 적용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뒷면에 직접 메모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정 사은품은 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제품 자체로도 한정판의 매력을 뽐내지만, 다양한 사은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사은품을 함께 수집하기도 한다.

동서식품의 카누는 매년 12월 ‘맥심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선보이며 텀블러와 니트 커버를 증정하고 있다. 텀블러는 추운 겨울 커피를 더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며 눈꽃 모양의 니트커버는 화이트와 레드로 구성, 보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낸다.

커피전문점 아티제는 크리스마스 한정 달력이면서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내놨다. 이 캘린더에는 아티제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클럽 아티제 포인트와 아메리카노 교환권, 크리스마스 케이크 할인권, 초콜릿 등 혜택이 담겨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떼르드글라스’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용품, LED 조명까지 포함된 풀세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크리스마스에 즐길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트리를 장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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