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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상장주식 대출은 대주주가 경영 목적으로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은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어도 담보로 평가받을 수 없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어려웠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이 같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온투업계와 협업을 통한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온투업체 8퍼센트를 통해 출시된 이번 개인신용대출 상품은 비상장주식을 견질담보로 삼아 안정성을 높인 첫 사례로,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온투업체에 담보력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비상장주식 거래 및 대출 서비스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김세영 서울거래소 비상장 대표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 종사하는 젊은 인재들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스타트업 우리사주를 보유한 청년들도 비싼 신용대출 대신 저금리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