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에 다른 목소리 내는 ‘조금박해’…바람직한가”

CBS라디오 인터뷰
"분열 말하고, 인터뷰 한 번 더 하는게 바람직한가"
  • 등록 2022-12-12 오전 9:23:19

    수정 2022-12-12 오전 9:51:1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민생 이야기를 해도 방탄한다, 국정감사를 해도 이재명 방탄이다, 이젠 민주당이 숨만 쉬어도 이재명 방탄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사진= 의원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계속해서 그런 (이재명 방탄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맞지 않다. 오히려 예산안과 관련돼서도 여야가 입장이 바뀌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여당에서 예산안을 처리하자, 합의하자고 하면서 진정성 있게 노력을 해야 되는데 거꾸로 야당이 오히려 저희가 국정조사 빨리 해야 되니 예산안을 빨리 합의처리 하자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여야가 바뀌었다”며 “최대한 마지막까지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해야 되겠지만 안 된다고 한다면 수정안과 관련된 부분을 이미 준비해 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만약 검찰이 이 대표에게 출석 요구를 하면 받아 들일 것인가’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우선 김용 부원장이나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상 그리고 공소장을 보게 되면 공모 관계 자체를 적시를 못했다. 구체적인 어떤 진술, 또는 여러 가지 물적 증거 이런 것들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과련 출석을 하라고 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나가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렇게 아직 제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에 이 대표의 성격을 보면 아마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재명 다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당대표이기 때문에 본인이 혼자 일방적으로 이렇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아마 두루 여러 의견을 들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라고 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완전히 다른 목소리가 나올 때가 있다. 이 대표가 무슨 사실이 있건 없건 간에 다른 결을 가진 어떤 목소리를 내는 분들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목소리가 바람직하냐라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 선거를 앞두고 저희가 분열했을 때 진다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정치를 하지 않는 누구나 다 어떤 국민들도 다 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 잡음이나 분열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에는 국민들이 외면을 하고, 언론에서는 이런 것들을 항상 좀 키운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분열과 관련된 목소리를 내면 언론에서 받아준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언론에 인터뷰 한 번 더 하는 게 하는 게 과연 우리 당에 바람직하냐”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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