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장사 영업익 9.2% 상회…비용상승 유의"

교보증권 보고서
290개 종목 중 332개 실적발표…매출은 4.3% 상회
"2분기·연간 실적도 상향조정…향후 비용상승 유의"
  • 등록 2022-05-11 오전 8:42:00

    수정 2022-05-11 오전 8:42: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대체로 우려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2분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향후 중국 봉쇄,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보증권은 11일 국내 상장 기업 2290개 종목 중 332개 종목이 실적 발표를 완료, 매출(금융 제외)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각각 4.3%, 9.2% 상회한 점을 짚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65.0%를 차지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전업종 매출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컨센서스 대비 -7.1%)와 산업재(-5.9%)를 제외하고 컨센서스 대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컨센서스 대비 하회 종목수 비율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 나오고 있고, 올해 연간과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크로(거시경제) 악재들이 향후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중국 도시 봉쇄, 원자재 가격, 임금 상승이 비용 증가로 이어져 향후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뉴욕 연방준비제도(Fed)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6.3%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심리가 확산됐다”며 “5년·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현재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헤드라인 CPI와 코어 CPI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6.0%로 정점 통과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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