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미디어 난항 속 해외 수요 지속-SK

  • 등록 2020-05-27 오전 8:06:01

    수정 2020-05-27 오전 8:06:0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SK증권은 2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미디어 섹터 난항과 별개로 해외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섹터의 난항은 오프라인 객수 감소와 광고시장 침체로 대표되는 바, 이 회사의 경우 해당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며 실적 안정성 또한 겸비한 점이 부각된다”며 “상반기 실적 방어력은 입증됐고 향후 넷플릭스 공급 확대, 한한령(한국제품 금지) 완화에 따른 중국 동시 방영 등 잠재적인 펀더멘털 제고 요인들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우 제한적인 국내 판매 성장률과 대조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필두로 한 해외 판매 실적이 고무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흥행에 따른 변동성은 낮아지고 방영권료율(리쿱)이 상향된 점에서 실적 가시성이 한층 제고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경쟁사들이 제작 상황이 녹록지 않아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견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과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며, 이는 중장기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해외 판매 확대(넷플릭스, 중국, 일본 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울러 국내 채널 편성에서 비계열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한 판매채널 다각화로 이익 레벨이 제고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는 해외 판매 지속 성장과 드라마 ‘더킹 영원한 군주’ 효과가 배가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397억원,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12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제한적 주가 흐름을 시현한 바 있어 향후에는 미디어 섹터 난항보다 이 회사에 주어지는 기회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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