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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하민송과 황정미(이상 10언더파 20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조아연은 2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다승에 성공한 건 3승을 올린 박민지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역전의 기회를 엿보던 조아연은 이제영이 12번과 13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를 하는 사이 선두를 꿰찼다. 이제영은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선두가 된 조아연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났고,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으나 17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를 뽑아내며 1홀을 남기고 2타 차 선두가 돼 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우승을 기대했던 이제영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4위에 만족했다. 3333만3333원의 상금을 획득한 이제영은 시즌 상금을 5402만8333원을 늘려 상금랭킹 7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