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현재 빚 최소 3600억원"

美 공직자윤리국 공개
  • 등록 2017-06-17 오전 11:18:13

    수정 2017-06-17 오전 11:18: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공지자윤리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인 채무가 2017년도 중반기 기준 최소 3억1560만달러(약 3600억원)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직자윤리국은 이날 98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문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의 채무 대부분은 부동산 사업과 관련한 것이었다. 1억3000만달러는 도이치방크 산하 도이치방크 트러스트 컴프니 어메리카스에 빌렸다. 이중 5000만달러는 워싱턴의 오래 된 건물인 ‘올드 포스트 오피스’를 백악관 인근 호텔로 재개발하기 위해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부동산 전문 금융기관 래더 캐피탈로부터 최소 1억1000만달러를 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은 2016년부터 2017년 초까지 총 5억9400만달러(약 6700억원)이었다. 수입 역시 이 같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수입 중 1억1590만달러는 미 마이애미의 골프 리조트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나온 수입이었다. 또 총 자산은 최소 14억달러(1조6000억원)으로 이 역시 대부분 부동산 자산이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전 565개 법인의 임원이었다. 대부분은 미국에 있었으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캐나다, 브라질, 버뮤다 등 지역에도 있었다. 이중 대부분은 취임 하루 전인 올 1월19일 퇴임했다.

실제 자산은 이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가 세금 내역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해 그의 정확한 보유 자산과 사업적 이해관계를 파악할 순 없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흔쾌히 그의 금융 자산을 자발적으로 공개했다”며 “공개는 미 공직자윤리국의 통상적인 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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