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S(006260)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큰 대표적 가치주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시기에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5.5% 상향 조정했다. LS의 22일 현재가는 7만41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동 가격 급등에 따라 상반기 영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동 가격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톤당 89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평균 대비 58%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 속에서 중국의 경기 모멘텀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I&D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D는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고평가이익이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후루카와전기 합작사를 통한 전기차 시장 성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642억원으로 전망했다.
엠트론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와 프리미엄 사출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고 있는데, 고질적 적자 상태였던 자회사 캐스코를 매각하면서 연결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선도 동 가격 상세로 일반전선 위주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경기와 더불어 회복에세 진입하며, 해저케이블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해저 및 초고압 케이블 수주 호조에 따라 동해 2공장도 조기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코로나발 해외 사업 차질의 영향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1143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9만5000원으로 5.5%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