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금리상승 지속…통화정책 향방에 '주목'

美 10년물 금리 1.39% 수준까지, 기술株 줄줄이 '약세'
韓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영국, 독일 등은 코로나19 봉쇄책 완화 계획 내놓기도
텍사스 한파 이후 빠른 정상화 기대, 국제유가는 '강세'
  • 등록 2021-02-23 오전 7:44:28

    수정 2021-02-23 오전 7:44:5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1.39% 부근까지 올라간 탓에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특히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 금리 급등에 인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금리 상승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된다.

또한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완화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금리 부담 계속, 뉴욕증시 기술주 위주 ‘약세’

-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7.37포인트) 오른 3만1521.69에 거래 마침.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7%(30.21포인트) 내린 3876.50, 나스닥 지수는 2.46%(341.42포인트) 내린 1만3533.05로 장 종료.

-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계속해서 증시 부담 요소로 작용, 이날은 장중 한때 1.39% 수준까지 오르기도, 이에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간의 금리 차이는 약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기도 했음. 장기물의 상승과 장단기물 금리차 확대는 경기 회복의 주요 신호로 해석됨.

-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약세, 테슬라는 8.5% 내리고, 애플(-2.98%), 마이크로소프트(-2.68%), 구글(-1.65%) 등 일제히 내리며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 반면 경기회복 수혜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3.47%), 금융(0.98%), 산업(0.38%) 업종이 강세.

韓, 오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사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7일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 시작할 예정.

-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34만여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방문 및 자체 접종이 병행 진행되며, 화이자 백신은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임.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임.

유럽 코로나 봉쇄정책 완화되나

- 한국보다 백신 접종에 빨리 나섰던 유럽 국가들이 봉쇄 완화 계획을 내놓고 있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 오는 6월까지 모든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모표.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봉쇄 완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감 높여.

美 1월 경기선행지수 0.5%↑

-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른 110.3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상회한 것.

- 오질 디림 콘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선행 지수 상승세는 지난해 중반 이후 둔화됐지만 1월 상승세는 광범위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의 점진적인 개선을 시사한다”고 평가.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성장이 올해 남은 기간 내내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옐런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에 ‘경고’

- 2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에 대해 적법성과 안정성에 대해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에 대해 경고 발언.

-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 매커니즘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 한편 비트코인은 그간 강세를 이끌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발언에 5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높은 변동성 보인 바 있어.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 고배당 제안은 상법 위배”

- 금호석유(011780)화학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고배당 주주제안이 상법에 어긋난다며, 지난 22일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힘.

- 금호석화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주의 조건에 위반,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상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최종적인 안건 상정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 박철완 상무는 주주제안에서 보통주 현금 배당으로 주당 1만1000원, 우선주에는 1만1100원을 제시, 이는 정관상 차등을 둘 수 있는 금액인 1%(50원)을 초과한 수준.

- 앞서 박 상무는 금호석화에 대한 배당확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바 있음. 박 상무는 본래 박찬구 회장의 특별관계인이었지만,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독자 행보에 나선 상태.

국제유가, 텍사스 설비 정상화 기대에 급등

- 22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8%(2.25달러) 급등한 61.49달러를 기록, 이는 미국 한파의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텍사스 주의 석유 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는 데에 예상보다 빠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됨. 이와 더불어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유가 끌어올렸음.

- 한편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7%(31달러) 오른 온스당 1808.4달러로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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