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화재 단기 실적 훼손 불가피…목표가↓-NH

  • 등록 2019-10-30 오전 8:18:10

    수정 2019-10-30 오전 8:18:1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ESS 화재 영향으로 단기 실적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국내 ESS 관련 소화시스템 설치 비용까지 더하면 이익 감소를 떠안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올해 ESS 사업의 영업실적 전망치를 기존 -110억원에서 -250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보다 7% 증가한 2조6000억원을, 영업이익을 6% 늘어난 166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최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국내 ESS 화재 영향 등을 반영해 1600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화재 영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본격적인 반영은 4분기 실적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는 국내 ESS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분기보다 15% 늘어난 2조9000억원을, 영업이익은 89% 급감한 182억원으로 추정한다. 국내 ESS 관련 소화시스템 설치 비용이 2000억원 수준으로 발생해 전사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EV용 전지의 매출 기여도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분기 당시 EV용 전지 매출 기여도는 16% 수준이었는데 올해 4분기에는 33%로 확대할 것”이라며 “EV용 전지의 영업적자도 같은 기간 -843억원에서 -86억원으로 축소하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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