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70% 돌파…정부, `소비쿠폰` 재가동

26일 비상경제 중대본서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전망
외식쿠폰, 오프라인 활용도 적용…체육·영화쿠폰도 시행
숙박쿠폰, 사업자 공모절차 후 적용…관광 활성화대책도
  • 등록 2021-10-24 오전 11:34:48

    수정 2021-10-24 오전 11:34:48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서면서 중단했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이 재개된다. 특히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이 재가동된다.

서울 중구 명동 식당가 모습(사진 = 연합뉴스)
2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 진작 방안을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인 ‘전 국민 70%’을 달성하면서 대면 소비를 활성화할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먼저 정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작 시점과 연동해 외식·숙박·관광·체육·영화·프로스포츠 관람 등 쿠폰 사용을 다시 허용할 예정이다.

특히 외식쿠폰의 경우 배달앱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했는데 오프라인 사용으로 지급 범위를 넓힌다.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정부는 오프라인 쿠폰 지급 재개시 온라인·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 인정할 계획이다. 외식쿠폰 예산은 현재 200억원 가량이 남아 200만명 정도 이용가능하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이다. 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있는 만큼 최대 1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영화관람권 1매당 6천원을 지급하는 영화쿠폰은 100억원 예산이 있어 약 160만명.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30억원 예산으로 50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원 초과시 4만원, 7만원 이하시 3만원을 할인해주는 숙박쿠폰은 4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있어 150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숙박쿠폰은 사업자 공모 등 절차가 필요해 다른 쿠폰과 달리 다른 소비쿠폰 진행 이후 도입 가능할 전망이다.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 예정이다. 정부는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고속버스 할인권 판매를 비롯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 등 이벤트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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