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새책)스튜어디스 비밀노트

  • 등록 2009-10-19 오전 9:39:38

    수정 2009-10-19 오전 9:51:5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0년 이상 근무한 승무원 8인이 단정한 외모 뒤에 담긴 생생한 경험담을 책으로 펴냈다.

정진희(41)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등 8인이 `스튜어디스 비밀노트`(사진)에 직접 그린 삽화와 체험담을 280페이지의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 지난 18일 출간했다.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항공사 입사 훈련부터 잦은 비행으로 쌓은 해외여행 노하우, 건강관리법 등을 말랑말랑한 이야기로 담아냈다.

승객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단정해보이는 스튜어디스지만 비밀노트에 담긴 이면에는 엄격한 규율과 높은 근무 강도로 적지 않은 애환이 묻어난다.

저자 정 사무장은 "평소 글쓰기와 그림에 재주가 있는 승무원들이 모여 2년간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감수를 통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모일 수 있도록 비행일정을 조정해줬다는 후문이다. 출판사는 씨네21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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