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왕후 묘현례, 재현극으로 만난다…왕실 여성문화 체험

'2024 종묘 묘현례' 행사
4월 27~5월 3일 종묘 일원
  • 등록 2024-04-23 오전 8:42:13

    수정 2024-04-23 오전 8:46:3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종묘 일원에서 ‘2024년 종묘 묘현례’ 행사를 개최한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사진=문화재청).
이번 행사에서는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뮤지컬과 재현의식을 결합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선보인다. 인원왕후와 아버지 김주신, 숙종의 관계를 중심으로 당시 역사적 상황과 왕실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뮤지컬이다. 특히 공연 중간에 펼쳐지는 묘현례 재현을 통해 당시 의례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전달한다. 회차당 150석씩 사전 예약을 받지만, 현장 접수도 회차당 150석까지 가능하다.

종묘 내 악공청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정전 악공청에서는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미안수와 분, 동백기름 등 조선 시대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조선 왕실 여성 문화를 주제로, 고가구와 공예품 전시를 관람하고 대수머리 및 세자빈 대례복을 착용해볼 수 있는 ‘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어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즉석 인화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묘현례는 ‘2024 봄 궁중문화축전’(4월 27~5월 5일) 및 종묘대제(5월 5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종묘제례악에 사용되는 악기와 종묘제례 신실 내부를 재현한 신실재현 전시관 체험, 어린이를 위한 체험관 등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전통 화장품 만들기 체험(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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