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망' 스쿨존에서 또...60대 사망

  • 등록 2021-07-10 오후 1:16:31

    수정 2021-07-10 오후 1:16: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 한 초등학교 앞에서 10살 어린이가 화물차에 치여 숨진 지 4달 만에 같은 곳에서 또 60대 남성이 덤프트럭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을 몰다가 자전거를 타던 60대 B씨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9일 오후 인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지점 인근 도로 (사진=뉴시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량 정체가 이어지던 중 앞서 가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지난 3월 건널목을 건너던 10살 여자 어린이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진 곳에서 10여m 떨어진 도로로,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된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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