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배당 쇼크 우려…매수기회-유안타

  • 등록 2021-02-16 오전 8:02:11

    수정 2021-02-16 오전 8:02:1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적자 발생으로 무배당 결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배당 쇼크가 발생하면 매수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1313억원, 76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영업일수는 일반 영업장과 VIP 영업장 모두 55일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일 평균 일매출은 각각 17억1000만원, 5억9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48.8%, 9%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필요성으로 일반영업장은 동시체류인원 제한 등 영업상의 제한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전반적으로 잘 통제됐다고 평가하며 영업외 경정청구를 통해 지난 2014년 법인세 중 70억~80억원 가량이 환급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카지노 영업이 재개장했으며 오는 3월 중으로 영업장 휴장이 없다고 가정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일수는 45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주주들은 지난해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강원랜드 주식을 3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외인 지분율은 연초 29.73%에서 현재 22.13%로 하락한 상태인데 현 시점 동사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관계로 지난해 배당금 확정 시점까진 보수적 관점의 투자 판단을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오는 3월 2주차에 지난해 배당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공공 주주를 대변하는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이 전년도 수준의 배당을 요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간 순적자를 기록한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무배당 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배당축소 또는 무배당 결정이 날 경우 그동안 안정적인 배당 지속을 주목했던 외인 투자자금 일부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배당 쇼크가 발생한다면 동사에 대한 매수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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