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루파마, 가교제 필요없는 혁신 필러기술 확보

  • 등록 2022-12-16 오전 9:31:17

    수정 2022-12-16 오전 9:31:1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루파마(대표 로만 베르니두브)는 넥스젤바이오텍(대표 송수창)과 가교제 없는 필러 제품화를 위한 기술이전 전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코루파마는 정액 기술료와 경상 기술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는 “넥스젤은 히알루론산 필러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성형용 필러 제품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 제품은 화학적 가교제가 들어 있지 않아 부기나 염증 등 부작용이 없고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해, 코루파마가 이 기술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경우 필러 시장의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루파마는 인체 안정성과 미용효과가 탁월한 성형용 필러 주사제의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필러 원재료 중에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재료는 히알루론산으로, 이 성분이 다른 원재료에 비해 생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체독성을 가진 화학적 가교제를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코루파마는 자체 개발한 MCO TECH(Minimizing, Cross-linking agent, Optimizing reaction, Technology) 기술을 활용,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 조건을 최적화한 후 독성 물질인 가교제의 사용을 최소화해 히알루론산 기반의 필러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넥스젤과의 계약을 통해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세대 필러 기술로 전세계 시장선점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코루파마는 2016년 설립한 코슈메디컬(Cosmetic+ Medical) 회사다. 얼굴·바디·헤어 등 다양한 필러를 개발하고 식약처 수출용 의료기기제조인증을 받아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2021년 매출액은 18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약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90여개 국가에 100% 수출만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요 수출 제품은 필러 주사제다. 여타 국내업체의 유통사를 통한 판매와는 차별화된 해외 직판매를 통해 마진율을 높여 높은 영업 이익률을 유지해 오고 있다.

향후 제품 원료의 높은 안전성, 고순도 등을 기반으로 100여개국 이상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국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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