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영환기자]
옥션(43790)은 5월 들어 각종 축구관련 물품들의 거래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달 들어서 옥션에서 팔려나간 축구공은 약 1700개로 다른 구기용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특히 피파(FIFA) 공인구인 ‘피버노바’는 십수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옥션에서만 200개 이상 팔려나갔다.
한국축구 응원단의 상징으로 떠오른 붉은색 티셔츠도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부상했다. “Be The Reds” 티셔츠는 5월 한 달동안만 2000여장이 판매됐다. 태극기, 축구공, 한반도 등의 문양을 얼굴, 팔다리에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바디타투와 얼굴에 화려하게 색칠할 수 있는 징크스틱, 오색 페이스 페인트도 월드컵 개막이 임박하면서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쌍안경, 썬캡, 돗자리 등 경기 관전용품은 물론 프로젝션TV나 PDP TV등 대형 TV들의 판매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한 펠레 자필사인 축구 유니폼 경매에서는 모두 555명의 입찰자가 참가해 옥션 사상 최고의 입찰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