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 1명 숨져…반군 총동원령에 주민 대피령도

  • 등록 2022-02-19 오후 5:55:47

    수정 2022-02-19 오후 5:55:4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과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나왔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반군과의 충돌로 숨졌다.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부는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이 파편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주는 도네츠크주와 함께 러시아 국경에 접한 지역으로 친러 성향 반군이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두 지역을 합해 ‘돈바스’라고 부른다.

1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함께 도네츠크 지역의 동부전선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곳을 점령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 수립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충돌을 빚어왔다. 이들은 군 총동원령을 내리고 노인과 여성, 어린이를 러시아 국경지대로 이동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교전을 벌인 뒤 먼저 공격했다며 언론 전을 벌이기도 했다. 안보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극에 달하면서 작은 마찰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군사적 활동이 급증했다. 17일 하루 루간스크 지역에서는 222회, 도네츠크 지역에선 648회에 달하는 휴전 위반 사례가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의 난민 유입을 대비해 로스토프 지역 국경 15곳을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난민을 위한 숙소, 생활필수품과 의료 지원 등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정부가 돈바스에서 들어오는 난민 전원에게 1만루블(약 15만7800원)을 긴급 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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