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제 분야의 ‘4대 핵심’인 국세청장, 관세청장, 재경부 세제실장, 국제심판원장을 모두 거치면서 ‘세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 때 초대 국세청장에 발탁된 뒤 국세청 개혁에 나섰다. 당시 그는 접대비 실명제 시행, 현금 영수증제 도입, 특별 세무조사 폐지, 세금 포인트제 시행 등의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얻은 경륜 덕분에 2008년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2년 만에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어 2012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으나 2년 만에 다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광주시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오는 28일 무소속 단일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