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 심화, 경기 민감주·다국적 기업 매력 부각"

신한금융투자 분석
"인플레이션 민감 업종도 매력적"
  • 등록 2021-01-12 오전 7:58:55

    수정 2021-01-12 오전 7:58:55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위험선호 확산으로 달러 약세와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고려한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경기 민감주와 다국적 기업, 인플레이션 민감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주식, 회사채, 원자재, 신흥국 통화로 위험자산 랠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4분기 고용, 소비지표 둔화 우려가 대두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도의 유동성 공급과 백신 보급이 위험 선호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위험 선호 확산 과정에서 달러 약세가 동반되면서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체감 수익률이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달러 인덱스는 4.2% 하락하면서 10년간 두번째로 빠른 분기 하락 속도를 보였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6.8% 하락하면서 핵심 투자처인 미국 주식의 수익률 축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달러 약세가 심화될 경우 경기 민감주,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 인플레이션 민감 업종의 상대매력 부각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 회복과 공급 차질이 맞물리면서 상품 가격과 전통 민감주의 펀더멘탈이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소재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해당 업종들은 달러 인덱스가 1% 하락할 때 주가가 0.7%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 외 자본재와 IT 소프트웨어도 달러 약세가 주가와 펀더멘탈에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소재,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은 달러 약세가 가속화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은 존재하지만 달러 약세 구간에서 이익 개선 우위와 원화 환산 수익률 방어가 가능해 전술적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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