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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본부 해산…"불필요한 오해 차단"

"악의적 소문들, 계속해서 제거해 나갈 것"
이재명도 저격.."조폭이 국정 관여해선 안 돼"
  • 등록 2022-01-18 오전 9:25:23

    수정 2022-01-18 오전 10:42:2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무속인 `건진 법사` 전모씨 활동 논란을 빚은 선거대책본부 산하 기구를 해산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의혹에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했지만 하루 만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전국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해산 조치는 당연히 후보의 결단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아시다시피 전국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 불필요하고 고의적인 오해가 확산하는 부분을 단호히 차단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앞으로도 악의적인 소문과 관련, 후보에게 계속해서 피해와 오해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은 계속해서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속인 논란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권 본부장은 “어제 이 후보가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도 조폭들 나오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조폭이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영화도 있다. 대한민국은 조폭이 국정에 관여하는 나라가 되어선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전날 이 후보는 간호사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무속인 논란에 대해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무당)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냐”며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권 본부장은 ‘건진법사를 고문으로 임명한 적 없고 선대위에서도 활동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는데 전국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는 것은 활동을 인정한다는 취지이느냐’는 질문에 “고문은 (건진법사) 본인이 붙인 명칭이며 우리가 공식 임명한 적도 없다”며 “이 소문들이 자연발생적으로 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전국네트워크본부 해산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윤 후보가 무속인 논란에 황당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결정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실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근거 없이 떠다니는 소문에 의해 선대본부 활동이 크게 제약받을 수 있는 만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불쌍하다”고 말한 데 대해 피해자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 권 본부장은 “(사과를) 생각해본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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