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트북에 AI가 산다"…엔비디아, AI 구동 GPU 공개

'CES 2024' 맞춰 소비자용 선보여
AI 처리 속도 최대 70% 높여
GPU 개별 판매·적용 노트북 출시
CES서 인텔·퀄컴 등 AI 부품 대거 공개
  • 등록 2024-01-09 오전 8:24:58

    수정 2024-01-09 오후 2:59:5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 인공지능(AI) 처리 속도를 최대 70%까지 높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RTX 4080 슈퍼.(엔비디아 온라인 영상 캡처)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컴퓨터 GPU인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맞춰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용 GPU를 선보인 것이다.

지포스 RTX40 슈퍼 시리즈는 PC에 탑재하는 GPU로 엔비디아와의 강점인 영상처리 GPU를 기반으로 AI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문자로 지시하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할 경우 상위 모델에서 이미지 70%, 동영상 50%로 기존 모델 대비 빠르게 생성한다.

챗GPT 등 대화형 AI나 이미지 생성 AI는 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처리해왔는데, AI 반도체를 단말기에 탑재해 동작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는 출시로 생성형 AI의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닛케이는 내다봤다,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는 개별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물론 미국 델, HP 등 각 제조사들이 이 시리즈를 적용한 노트북도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기술 박람회 ‘CES’에 맞춰 공개한 시연에서는 AI를 활용해 게임 속 3D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CES에서는 AI 반도체 1위인 엔비디아와 함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잇따라 PC 등 단말기에 탑재하는 AI 부품을 공개하며 격전을 예고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6.43% 오른 522.5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22.750달러를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포스 RTX40 슈퍼 출시로 생성형 AI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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