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는 21일 동시호가부터 하한가로 거래를 시작, 오전 10시 20분 현재 11만여주 가량이 거래된 가운데 전일보다 15% 하락한 585원(하한가)을 기록중이다. 하한가 매도잔량도 60만주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방법원은 앞서 지난 20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법정관리중인 미도파에 대해 10대1 자본감자후 롯데가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인가된 정리계획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미도파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 감자를 실시하고 3201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 6402만주를 발행키로 했다. 감자기준일은 9월 23일이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균등감자다.
유상증자에는 롯데가 79%인 2528.8억원을 출자하고, 한국기술투자가 2.46%인 78.75억원, 구조조정1,2호조합이 14.3%인 457.7억원, KDB론스타 1호조합이 2.46%인 78.75억원을 각각 출자하게 된다. 이를 거쳐 미도파의 자본금은 3257억4161억원으로 확충된다.
유상증자후 미도파는 무보증 회사채를 2219억6000만원 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