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더블 라운드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4라운드 결승 경기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올 시즌 첫 승이자 GT1 클래스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 그리드 폴 포지션은 올 시즌 세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한 서주원의 몫이었고 그 뒤를 같은 팀의 최명길이 차지했다. 이후로는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시즌 포인트 1위의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6 그리드에 섰고 이동호(이레인 모터스포트), 최동만(모노 스파크)가 그 뒤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예선에서 6위에 올랐던 장현진은 엔진 교체 및 분해 조립으로 인해 최후미 그리드로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경기 초반 혼전이 끝난 후 최명길과 서주원 그리고 정회원은 빠르게 4위 그룹과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고, 김중군과 장현진은 안재모를 압박하며 추월의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안재모가 연속 코너에서 간격을 벌리면 김중군이 직선과 오르막 구간에서 좁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스핀 이후 페이스를 회복해가던 이재우가 5랩에서 리타이어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내일을 기약해야 했다.
그 사이 안재모는 브레이크 이상으로 주행 페이스가 급속도로 쳐졌고 이 빈틈을 노린 김중군과 장현진이 안재모를 동시에 추월하며 3~5위까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이름으로 채웠으나 11랩에서 정회원이 차량 문제로 인해 피트로 들어가 차량의 정비를 진행했다.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 최명길 듀오가 종전 시리즈 포인트 1위인 이재우를 앞지르며 시즌 종합 1위와 2위로 나서게 되었고, 쉐보레 레이싱팀이 포인트 경쟁에서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GT1 클래스 5라운드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