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작가 줄리아 조 연극 '듀랑고' 국내 초연

극단 팀돌 제작, 정승현 연출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체성 다뤄
내년 1월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 등록 2019-12-04 오전 8:24:41

    수정 2019-12-04 오전 8:24:41

연극 ‘듀랑고’ 포스터(사진=극단 팀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팀돌은 재미교포 2세대 작가 줄리아 조의 연극 ‘듀랑고’를 내년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국내 초연에 올린다.

줄리아 조는 2017년 국립극단이 ‘디아스포라전’으로 선보인 연극 ‘가지’로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재공연까지 올라 제5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듀랑고’는 ‘가지’의 연출가 정승현이 연출을 맡는다. 줄리아 조가 ‘상실의 건축’(2004), ‘BFE’(2005)에 이어 2006년 발표한 ‘사막 3부작’ 중 한 편이다. 미국 애리노자 주의 어느 한국계 가족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이민자 2세대의 시선으로 다룬다.

줄리아 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애리조나에서 성장했다. 동서 문화의 경계에 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고뇌를 작품에 담아왔다. 앤허스트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줄리어드에서 희곡과를 전공하고 뉴욕대학교에서 희곡 작법을 전공했다.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보다 소소하고 일반적인 가족에 집중하는 작품”이라며 “내가 선택할 수 없이 이미 결정된 존재, 가족에 대해 서로가 힘이 되는 존재이자 짐이 되어버린 존재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재건, 이대연, 박상훈, 허진,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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