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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3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부대표 등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 결과 당 대표 후보였던 심상정 후보와 양경규 후보는 83.58%(1만 6177표), 16.42%(3178표)를 각각 득표했다. 당 대표 선거는 투표율 64.56%(총 당권자 3만 213명)를 기록했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김종민·임한솔·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은 당헌과 당규에 의거해 부대표 3인 중 청년과 여성 할당을 실현해야 한다. 1, 2위 득표인 김종민·임한솔 후보는 그대로 당선되며 박예휘 후보의 당선으로 청년과 여성 할당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어 “5만당원과 300만 지지자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내년 총선의 승리를 딛고 진보 집권의 길을 당당히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킬 것이다.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 자영업자 등 보통 시민의 일상의 삶이 무너져내리는 현실에서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등대정당에 머물 수 없다”며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서 총선 승리와 집권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