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당대표 복귀한 심상정…"총선 승리·집권의 길 열겠다"(종합)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보고대회 개최
심상정 득표율 83.58%로 신임 당대표 선출
"한국당 역사 뒤안길로 퇴출·민주당과 집권 경쟁할 것"
  • 등록 2019-07-13 오후 6:52:55

    수정 2019-07-13 오후 7:05:21

심상정 신임 정의당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심상정 후보가 선출됐다. 심상정 신임 당대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뒤 2년 만에 당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부대표 등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 결과 당 대표 후보였던 심상정 후보와 양경규 후보는 83.58%(1만 6177표), 16.42%(3178표)를 각각 득표했다. 당 대표 선거는 투표율 64.56%(총 당권자 3만 213명)를 기록했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김종민·임한솔·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은 당헌과 당규에 의거해 부대표 3인 중 청년과 여성 할당을 실현해야 한다. 1, 2위 득표인 김종민·임한솔 후보는 그대로 당선되며 박예휘 후보의 당선으로 청년과 여성 할당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인정한다.

심 신임 당대표는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을 승리로 이끌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 없이 국민 앞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만당원과 300만 지지자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내년 총선의 승리를 딛고 진보 집권의 길을 당당히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가 지났지만 촛불을 들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시민의 삶은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득권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 한숨과 실망은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킬 것이다.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 자영업자 등 보통 시민의 일상의 삶이 무너져내리는 현실에서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등대정당에 머물 수 없다”며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서 총선 승리와 집권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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