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후성, 육불화인산리튬 가격 급등에 ‘52주 신고가’

  • 등록 2021-09-06 오전 9:23:02

    수정 2021-09-06 오전 9:23:0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후성(093370)이 강세를 보인다. 육불화인산리튬(LiPF6) 가격 급등으로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후성은 전 거래일보다 7.24%(1050원)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56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917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277.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성이 생산하는 LiPF6 가격이 급등하면서 후성의 평균판매단가(ASP)는 더욱 가팔라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기준 중국의 LiPF6 가격은 톤당 43만 위안으로, 7월 초 대비 12% 상승했다. LiPF6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전해질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까지 LiPF6 가격 상승세를 전망한다”면서 “중국 환경 규제 강화로 업계 구조 조정이 활발하고 LiPF6 증설은 적어도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계도 앞다투어 장기 계약에 나서는 등 LiPF6 확보를 위한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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