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 투자 필요하지만 불확실성이 문제-한화

  • 등록 2006-06-22 오전 9:16:35

    수정 2006-06-22 오전 9:16:35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한화증권은 22일 SK텔레콤에 대해 중국투자의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지속적인 출자 우려와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언급하고,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SK텔레콤(017670)

SK텔레콤은 중국 진출을 위해 China Unicom 지분 6.67%를 확보.
출자 형태는 Unicom사의 대주주인 중국정부가 75% 보유하고 있고, 리스크 헷지 목적으로 CB형태로 참여. 전환가격은 8.63HK$(25% 프리미엄)

2007년까지는 CDMA분야 상호 배타적 원칙 적용
중국시장 이동통신 보급율 30%수준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 높다는 점이 SK레콤에게 가장 매력적. 당초 생각과 달리 중국시장에서 어려움 나타날 경우,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음으로써 9617억원 원금 회수 가능.

SK텔레콤에 대한 신뢰보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더 커 주가에 부정적일 전망

China Unicom에 지분 출자를 함으로써 양 사간의 시너지 효과 기대,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우선적으로 교두보 확보, 10억달러 투자에도 불구 SK텔레콤 현금창출 능력 이내이기 때문에 배당성향 훼손 없다는 장점 보유.

3G 사업권과 관련하여 사업자 미확정 상태, 유선 사업자 이동통신 시장 참여요구
및 China Unicom에서 CDMA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통신사업자 구조조정의 가능성
과 같은 불확실성 상존, 중국에서 MNO Biz을 목적으로 SK텔레콤 추가적인 지분 출
자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

해외투자 당위성 인정하는 분위기. 그러나 향후 지속적인 지분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목표가격 224,000원으로 하
향 조정

SK텔레콤의 China Unicom 지분 인수로 인해 국내시장에 안주하는 것은 향후 성장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에 해외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분 인수 방법이 CB라는 점은 투자 당시의 계획과 다를 경우,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 하더라도, 원금은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 중국의 이동통신 보급율이 30%초반이기 때문에 비록 가입자 순증규모가 감소는 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과정에서 SK텔레콤입장에서는 단말기 공동 구매와 같은 원가절감 효과부터 Top Line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 투자 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하지만 아직은 SK텔레콤 현금창출 능력 이내이기 때문에 주주 배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점으로 판단된다.

반면, 10억달러 투자에 이어, 2006년 12월이후 중국에서 통신서비스업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가 49%로 되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출자 가능성이 높으며 또 China Unicom이 3G 사업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파수 사용대가 및 3G 투자를 위해 증자를 할 경우 SK텔레콤측에서는 지분율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출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중국시장에서 3G 사업자 미확정과 3G 사업권과 관련하여 통신서비스 업체간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China Unicom이 CDMA를 분사하여 별도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 독자적
인 MNO(Mobile Network Operater) 사업을 위한 투자 결정의 가능성, China Unicom에 투자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담스러운 투자라도 이미 지분출자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좀더 공격적인 투자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베트남, 미국, 중국에 이어 여전히 해외의 새로운 투자처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동안에는 국내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으나, 해외 진출국가가 증가할수록 국내에서의 경쟁력이 취약해 질 수도 있다는 점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조철우 애널리스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