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핵융합·가속기 상생한마당 개최

거대과학 연구와 산업간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동반성장 기대
  • 등록 2015-07-12 오후 12:00:00

    수정 2015-07-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핵융합·가속기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2015 핵융합·가속기 중소·중견기업 상생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핵융합·가속기 분야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체 간 장치·부품 제작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교류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핵융합·가속기 분야 공공연구기관의 핵심부품·장치 제작발주와 기술이전에 대한 상담회,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도 소개와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토크포럼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장치 부품 제작 상담규모는 5개 연구기관 약 1172억원에 이르며,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 49건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과 무상 기술이전 107건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기업의 핵융합·가속기 시장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관련제도를 안내하고, 금융 상담을 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상생을 통한 성공신화’ 와 ‘정부와 중소·중견기업이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토크포럼을 개최해 연구기관과 기업 간 교류협력과 정부사업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참여 확대를 유도한다.

이밖에도 나노팹, 슈퍼컴 등 대형연구시설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협의체(대형연구시설 협의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핵융합연구소 패밀리 기업 인증식과 한국핵융합·가속기 기술진흥협회 총회 등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핵융합·가속기 분야는 1988년 포항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형초전도토카막(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4세대 방사광, 중이온가속기 건설 등으로 이어지며, 4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로 성장해 왔다.

그동안 개발에 참여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ITER사업 관련 해외수주가 3000억원에 이르고, 올해 말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최첨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완공되는 등 이제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핵융합·가속기분야 산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핵심장치 국산화와 신산업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박 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표적인 기초과학분야인 핵융합·가속기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과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핵융합 중소기업 상생 한마당’을 작년부터 가속기 분야까지 확대한 것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핵융합과 가속기 분야에서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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