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매출 호조에 영업이익 전망 상향…목표가↑-키움

  • 등록 2020-10-15 오전 8:18:45

    수정 2020-10-15 오전 8:18:4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키움증권이 이마트(139480)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매출 호조세를 반영해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5만5000원(14일 종가 기준)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펴낸 보고서에서 “이마트의 9월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할인점 기존 성장률이 2018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과 쓱닷컴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전날 공시한 9월 매출액은 1조4415억원으로 작년 9월 대비 18.6% 늘었다. 특히 올해 8~9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 점포의 매출 성장률이 각각 4.9%, 22.8%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이 같은 매출 개선세를 반영해 이마트의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1480억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32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2% 증가하리라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경쟁사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인건비 증가 부담 완화, 점포 구조조정 및 리뉴얼 성과에 힘입어 할인점과 전문점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했던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으로 인해 다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고 전문점도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7~9월 매출 호조와 높아진 3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은 이마트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 오프라인 채널의 턴어라운드, 쓱닷컴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회사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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