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김민교·강성진, 돌아오는 '택시 드리벌'

10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개막
이야기꾼 장진 작연출 '힐링극의 귀환'
택시기사 덕배의 고충 직설적으로 풀어
  • 등록 2016-09-16 오후 11:34:56

    수정 2016-09-16 오후 11:34:5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이 오는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아 2000년, 2004년 두 번에 걸쳐 앙코르 공연한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연출극이다.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장진 감독만의 맛깔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이다.

지난해 9월 11년 만에 부활한 작품은 택시기사 ‘덕배’의 하루 일과를 통해 팍팍한 도시 생활의 고충을 코믹하고 직설적이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12탄 연극 ‘택시 드리벌’의 새로운 캐스팅을 발표했다.

39살 노총각 택시 기사인 ‘덕배’ 역에는 2004년 ‘덕배’와 2015년 ‘어깨’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연기파 배우 강성진이 다시 연기한다. 김민교와 김동현이 지난 시즌 ‘어깨’ 역에서 새롭게 덕배로 분한다.

주인공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에는 신예 조혜인과 조가비가 맡는다. 우연히 택시에 타 덕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역할인 ‘어깨’ 역은 2000년과 2015년에 이어 김수로가 같은 역으로 돌아오고 덕배 역의 강성진, 김동현이 1인 2역으로 어깨역을 함께 맡는다.

이밖에 한우열, 박준서, 장격수, 최소울, 박진, 정상훈, 최연동, 김로사, 김아영, 안두호 등이 함께 한다. 오는 10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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