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에 재생에너지 전환까지…韓, COP26서 기후·환경 협약

프랑스·중국·미국 등 주요국과 양자협력 강화
인니에 ‘요소수 수출물량 확대’ 지원 요청
  • 등록 2021-11-07 오후 12:03:00

    수정 2021-11-07 오후 12:06:18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바수키 하디물요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 목표로 세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과 손잡고 재생에너지로 전환 및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동 대응을 하고,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 등을 위해 관련 기술을 공유한다.

환경부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에 참여해 주요 국가들과 기후·환경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프랑스,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국, 브루나이, 호주 등 총 9개국 장·차관급 10명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아시아개발은행, 유엔해비타트 등 3개 국제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등 활발한 양자협력을 진행했다.

먼저 환경부는 지난 2일에 바르바라 퐁필리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기후환경 및 생물다양성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의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기후재원 마련이 중요함을 확인했다.

정부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으로서 내년 4월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서의 성공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채택을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환경부는 냥자바 우르트나아사나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등 기후환경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쩐홍하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고형폐기물 관련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환경부는 최근 국내에서 이슈인 요소수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장관은 한 장관은 시티 누르바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을 만나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물관리, 폐기물 등 환경 전반에 대한 양측 간 협력강화를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요소를 수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게 수출물량 확대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 측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 등 양측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환경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 장관은 4일 오후 한국홍보관에서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기후교육! 탄소중립을 향한 핵심 역할과 과제’ 부대행사에 참석하여 우리나라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안의 대형 지구 모형 아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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