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N30 리밸런싱…편출입 희비엇갈려"

  • 등록 2020-06-25 오전 8:29:36

    수정 2020-06-25 오전 8:29:3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의 VN30 지수의 정기 리밸런싱을 앞두고 편출입 예상 종목을 짚어 25일 제시했다. 이 지수는 한국 KOSPI200과 같은 대표 대형주 지수로 하노이거래소에서는 VN30지수 선물도 매매되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 정기 리밸런싱을 발표한다. 작년에 신규 도입한 지수들(금융선도, 금융선별, 다이아몬드)의 정기 리밸런싱도 함께 진행된다. 7월17일 발표하는 리밸런싱 결과는 8월 3일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융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종목 교체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변수”라며 “신규 편입과 편출, 비중 조절에 따라 개별 종목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돼 내달 이런 변수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대표 자산운용사 VFM이 지수를 추종하는 VN30지수 ETF(E1VFVN30)를 2014년부터 운용하고 있다”며 “7월 리밸런싱에서 CTD(코텍콘스)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 약세에 BVH(바오비엣홀딩스)도 함께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HVN(베트남항공)이 최우선으로 꼽히며 추가로 KDH(캉디엔하우스)와 GEX(GELEX)도 거론된다”고 했다.

그는 “금융선도지수(VNFIN Lead Index)는 베트남 최초의 업종지수”라며 “은행 97%, 증권 2%, 보험 1%로 구성된다”고 했다. 이어 “SSIAM(사이공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은 지난 3월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선도지수 ETF(FUESSVFL)를 호치민거래소에 상장했다”며 “7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종목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리밸런싱 이후 지수 내 비중이 7.1%포인트 하락하는 CTG(베트남산업무역은행)의 경우 주가가 눌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이아몬드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를 타겟으로 호치민거래소에서 개발한 지수”라며 “이 지수도 7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종목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는 FPT(FPT Corp), MWG(모바일월드) 등 상반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대형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베트남 증시의 해묵은 과제인 외국인 투자자 지분 제한 완화는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개발로 외국인 지분 한도가 소진된 종목에 대해 간접 투자가 가능해 관련 ETF 출시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며 “VFM은 지난 5월 다이아몬드지수 ETF (FUEVFVND)를 호치민거래소에 상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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